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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9:9-27 현대인의 성경 (KLB)

9.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되게 하겠다.

10. 개들이 이스르엘에서 이세벨의 시체를 먹어도 그녀를 묻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고서 그는 즉시 문을 열고 도망하였다.

11. 예후가 나오자 그의 동료들이 물었다. “1별일은 없었는가? 그 미친 녀석이 자네에게 온 용건이 무엇인가?” “자네들도 잘 알고 있으면서 뭘 그러는가?”

12. “아니야, 우리는 모르고 있네. 무슨 일인지 말해 보게.” 그래서 그는 그 사람이 말한 것과 또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사실을 그들에게 말해 주었다.

13. 그러자 그들은 즉시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예후의 발밑에 깔아 주고 나팔을 불며 “예후는 왕이다!” 하고 외쳤다.

14-15. 이렇게 해서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 밧의 아들인 예후가 요람왕을 반역하였다. 이때 요람은 길르앗의 라못에서 시리아의 하사엘왕과 싸우다가 입은 부상을 치료하려고 이스르엘에 가 있었다. 그래서 예후는 자기 동료들에게 “내가 왕이 되는 것을 좋게 생각한다면 한 사람이라도 이스르엘에 가서 우리가 행한 일을 보고하지 못하도록 해 주게” 하고

16.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갔다. 이때 요람은 병상에 누워 있었고 유다의 아하시야왕은 문병하러 와서 그와 함께 있었다.

17. 이스르엘 망대에 있던 파수꾼이 예후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오는 것을 보고 “누가 오고 있습니다”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요람왕은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 친구인지 적인지 알아보고 오게 하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18. 그래서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예후를 만나 “왕은 당신이 친구로 온 사람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하자 예후는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였다. 파수꾼이 말을 타고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왕에게 보고하자

19. 왕은 다른 사람을 말에 태워 보냈다. 그도 예후에게 같은 질문을 하므로 예후는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였다.

20. 파수꾼은 그 사람도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고 왕에게 보고하며 “저들의 두목으로 보이는 자는 예후처럼 말을 난폭하게 몰고 있습니다” 하고 덧붙였다.

21. 그러자 요람왕은 “내 마차를 준비하라” 하고 아하시야왕과 함께 각자 자기 마차를 타고 예후를 맞으러 나갔는데 그들이 만난 곳은 나봇의 밭이었다.

22. 이때 요람이 예후를 보고 “예후야, 네가 친구로 왔느냐?” 하고 묻자 예후는 “당신의 어머니 이세벨의 우상 숭배와 마법이 판을 치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우정이 있을 수 있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23. 그때 요람은 “아하시야왕이여, 반역입니다!” 하고 외치며 자기 마차를 돌려 달아났다.

24. 예후가 있는 힘을 다해 활을 당겨 요람을 향해 쏘자 화살이 그의 어깻죽지 사이로 심장을 꿰뚫어 그는 자기 마차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25. 그러자 예후는 자기 부관 갈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져라. 너도 기억하겠지만 너와 내가 마차를 타고 저 사람의 아버지 아합왕의 뒤를 따라갈 때 여호와께서

26. ‘나는 어제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하셨고 또 ‘나는 네가 이 밭에서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너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저 시체를 이 밭에 던져라.”

27. 유다의 아하시야왕이 이것을 보고 벧-하간 쪽으로 도망하자 예후는 그를 추격하며 “저 자도 죽여라!” 하고 소리쳤다. 그의 부하들이 이블르암에서 가까운 구르 비탈길에서 그를 치자 그는 부상을 입고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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