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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2-14 현대인의 성경 (KLB)

2. 다마스커스의 여러 회당에 보낼 공문을 요구하였다. 그것은 믿는 사람이면 남녀를 가리지 않고 보는 대로 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기 위해서였다.

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커스 가까이 갔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그에게 비쳐 왔다.

4. 그 순간 그는 땅에 쓰러졌는데 그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괴롭히느냐?”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5. 사울이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이다.

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하셨다.

7. 사울과 함께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들리고 아무도 보이지 않아 말을 못한 채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8. 사울이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같이 가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커스로 들어가서

9. 사흘 동안 보지 못한 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10. 이때 다마스커스에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그에게 나타나 “아나니아야” 하고 부르셨다. 그가 “예, 주님” 하고 대답하자

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서 ‘곧은 거리’에 있는 유다의 집에 가서 다소 사람 사울을 찾아라. 지금 그가 기도하고 있다.

12. 그는 환상 가운데서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손을 얹어 다시 보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13. 그러자 아나니아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을 몹시 괴롭혔다는 말을 많은 사람들에게서 들었습니다.

14.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갈 권리를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이리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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