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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5:3-20 현대인의 성경 (KLB)

3. 그를 예루살렘으로 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들은 도중에 사람들을 숨겨 놓았다가 바울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4. 그때 베스도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바울은 가이사랴에 갇혀 있고 나도 곧 그리로 가야 합니다.

5. 만일 바울에게 어떤 잘못이 있으면 여러분의 대표자가 나와 함께 가서 그를 고소하도록 하시오.”

6. 예루살렘에서 열흘 가까이 머물다가 가이사랴로 내려간 베스도는 이튿날 법정에 앉아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

7.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죄로 그를 고소하였으나 전혀 증거를 대지 못하였다.

8. 그때 바울이 “나는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황제에 대해서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하고 변명하였다.

9.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호감을 사려고 “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재판을 받겠느냐?” 하고 물었다.

10. 그래서 바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황제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겠습니다. 각하께서도 아시다시피 나는 유대인들에게 잘못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11. 내가 만일 죽을 죄를 지었다면 사형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고소가 사실이 아니라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 줄 수 없습니다. 나는 로마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12. 베스도는 배석한 사람들과 의논한 후 “네가 황제께 상소하였으니 황제에게 갈 것이다” 하고 선언하였다.

13. 며칠 후에 아그립바왕과 버니게가 새로 부임한 베스도를 예방하려고 가이사랴에 왔다.

14. 그들이 거기서 여러 날을 지내는 중에 베스도는 바울의 사건을 다음과 같이 왕에게 이야기했다. “여기에 벨릭스가 인계한 죄수 하나가 있습니다.

15.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유죄 판결을 내려 달라고 하였으나

16. 나는 그들에게 피고가 원고를 대면하여 그 사건에 대해 변명할 기회를 갖기 전에 그를 넘겨 주는 것은 로마 관례가 아니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17. 그들이 이 곳에 온 다음날 나는 지체하지 않고 법정을 열어 바울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18. 그를 고발한 사람들이 일어나 말했으나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죄는 하나도 들춰내지 못하고

19. 자기들의 종교 문제와 또 죽은 예수를 바울이 살아났다고 주장하는 것에 관한 것뿐이었습니다.

20.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망설이다가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받는 것이 어떠냐고 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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