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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3:20-35 현대인의 성경 (KLB)

20. 그 청년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좀더 자세히 조사하려는 것처럼 하여 내일 의회에 그를 데려오라고 부대장님께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1. 그러므로 부대장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한 40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 있는데 이제 그들은 모든 것을 준비해 놓고 부대장님의 허락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2. 그래서 부대장은 그 일을 자기에게 일러 주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타이르고 그 청년을 돌려보냈다.

23. 그러고서 부대장은 두 5장교를 불러 “오늘 밤 69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200명과 마병 70명과 창병 200명을 준비하라.

24. 그리고 바울을 벨릭스 총독에게 안전하게 호송하도록 그를 태울 말도 몇 마리 준비하라” 하고 명령하였다.

25.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 주었다.

26. “글라우디오 루시아가 벨릭스 총독 각하께 문안드립니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붙들려 죽게 되었으나 그가 로마 시민임을 알고 내가 부하들을 거느리고 가서 구해 냈습니다.

28. 나는 유대인들이 이 사람을 고소하는 이유를 알아보려고 그를 의회로 데리고 갔습니다.

29. 그러나 그 고소가 그들의 율법 문제와 관련되었을 뿐 가두거나 죽일 만한 죄는 없었습니다.

30. 그리고 이 사람을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고 누가 나에게 일러 주어서 내가 즉시 이 사람을 각하께 보냅니다. 나는 또 이 사람을 고소하는 사람들에게도 각하 앞에서 직접 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31. 군인들은 명령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로 갔다.

32. 그리고 이튿날 마병들에게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다른 군인들은 부대로 돌아갔다.

33. 마병들은 가이사랴에 이르러 총독에게 편지를 전하고 바울도 넘겨 주었다.

34. 총독은 그 편지를 읽고 나서 바울에게 어느 지방 출신이냐고 물었다. 바울이 길리기아 출신이라고 대답하자

35. “너를 고소하는 사람들이 도착하는 대로 네 변명을 듣도록 하겠다” 하고 바울을 헤롯의 관저에 가둬 두라고 명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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