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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2:1-14 현대인의 성경 (KLB)

1. 그때 헤롯왕이 교회의 몇 사람을 괴롭히려고 잡아

2. 먼저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다.

3. 유대인들이 그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헤롯은 베드로도 잡으려 하였다. 마침 그 때는 2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 기간이었다.

4. 헤롯은 베드로를 유월절이 지난 후 사람들 앞에 끌어낼 생각으로 그를 잡아 가두고는 군인 열여섯 사람을 4인조로 나눠 지키게 하였다.

5. 이렇게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교회는 그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6. 헤롯이 베드로를 끌어내려던 전날 밤이었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매여 두 군인 틈에서 자고 있었고 문 앞에는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고 감방 안이 환해졌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며 “어서 일어나거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쇠사슬이 그의 손목에서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말하므로 베드로는 그대로 하였다. 그리고 천사는 다시 그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하였 다.

9. 그래서 베드로는 천사를 따라 나오긴 했으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 줄 모르고 환상을 보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와 둘째 초소를 지나 시가지로 통하는 철문에 이르자 그 문이 저절로 열렸다. 그들이 그 문을 나와 한 거리를 걸어갈 때 갑자기 천사가 베드로를 떠났다.

11. 그제서야 베드로는 제정신이 들어 주님께서 천사를 보내 자기를 헤롯의 손에서 구출하시고 유대인들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을 깨닫게 되었다.

12. 그래서 그는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는데 거기서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어린 여종이 나왔다.

14. 그녀는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미처 문도 열지 못하고 달려들어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와 있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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