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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9-24 현대인의 성경 (KLB)

9.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은 내가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하고 물었다.

10. 빌라도는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겨 준 것을 알고 이렇게 물은 것이다.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군중들을 충동하여 오히려 바라바를 요구하게 하였다.

12. 그때 빌라도가 군중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여러분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어쩌란 말이오?”

13.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14. “이유가 무엇이오?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묻자 군중들은 더욱 소리를 지르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그래서 빌라도는 군중들의 기분을 맞추려고 바라바를 놓아 주고 예수님은 채찍으로 때린 후 십자가에 못박도록 내어주었다.

16. 군인들은 예수님을 총독의 관저 안에 있는 군본부로 끌고 가서 온 부대원을 모으고

17. 예수님께 자주색 옷을 입힌 다음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

18. 경례하며 “유대인의 왕, 만세!” 하고 외쳤다.

19. 또 그들은 갈대로 예수님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고 엎드려 절도 하였다.

20. 그들은 이렇게 예수님을 조롱한 후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님의 옷을 다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갔다.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에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군인들은 그를 보고 강제로 붙잡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이 예수님을 끌고 ‘해골터’로 알려진 골고다로 가서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라고 예수님께 드렸으나 받지 않으셨다.

24.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 그분의 옷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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