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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12-20 현대인의 성경 (KLB)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를 떠날 때 예수님은 시장하셨다.

13. 약간 떨어진 곳에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있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혹시 열매가 있는지 보려고 가셨으나 아직 무화과 철이 아니어서 잎사귀뿐이었다.

14. 그래서 예수님은 그 나무를 향해 “사람이 네게서 다시는 열매를 따먹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자들도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15. 예루살렘에 이르시자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 거기서 매매하는 사람들을 다 쫓아내시고 돈 바꿔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16. 그리고 예수님은 아무도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시고

17. 그들에게 “2‘내 성전은 모든 민족의 기도하는 집이다’라고 성경에 쓰여 있는데 너희는 이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의논하였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놀라므로 그들이 예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19. 날이 저물자 예수님의 일행은 다시 성 밖으로 나갔다.

20. 다음날 아침 그들은 길을 가다가 예수님이 저주한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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