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오히려 그에게 ‘너는 내 저녁부터 준비하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시중들다가 내 식사가 끝난 다음에 네가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해서 주인이 그 종에게 고맙다고 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수행하고 나서 ‘우리는 아무 쓸모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라.”
11.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예수님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자 문둥병자 열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멀리 서서 큰 소리로
13.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14.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제사장들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가는 도중에 몸이 깨끗하게 되었다.
15. 그들 중 하나가 자기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16.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는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이때 예수님은 “열 사람이 다 깨끗하게 되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러 돌아온 사람이 없단 말이냐?” 하시고
19. 그에게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20.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겠느냐는 바리새파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오는 것이 아니며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3안에 있기 때문이다.”
22. 그러고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4단 하루만이라도 나와 함께 있고 싶어도 그렇게 못할 때가 올 것이다.
23. 또 사람들이 너희에게 5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여도 너희는 그들을 따라 나서거나 쫓아다니지 말아라.
24. 마치 번개가 하늘 이편에서 번쩍하여 저편까지 비치듯이 6내가 오는 날도 그와 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