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너희는 제발 내 앞에서 사라져다오. 너희 중에서는 지혜로운 자를 찾을 수가 없다.
11. 나에게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가고 나의 희망도 사라졌으며 내 마음의 소원도 좌절되고 말았다.
12. 너희는 밤을 낮처럼 생각하여 흑암 가운데 있으면서도 빛이 가깝다고 말하는구나.
13-14. 내가 만일 3죽은 자의 세계로 내려가 흑암 가운데 누워 무덤을 보고 내 아버지라 부르며 구더기를 보고 내 어머니요 내 자매라고 부른다면
15. 나의 희망이 어디 있겠으며 누가 내 희망을 보겠느냐?
16. 내가 죽으면 내 희망도 죽음의 문까지 내려가 나와 함께 흙 속에 묻혀 버리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