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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1-12 현대인의 성경 (KLB)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만일 어떤 남자가 자기 아내와 이혼을 하고 또 그 아내는 그를 떠나 다른 남자와 재혼을 했다면 본남편이 그녀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겠느냐? 만일 그렇게 한다면 그 땅이 완전히 더럽혀지지 않겠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많은 무리와 음란한 짓을 하고서도 나에게 돌아오려고 하느냐?

2. 눈을 들어 산언덕을 바라보아라. 네가 창녀처럼 행하지 않은 곳이 한군데라도 있느냐? 너는 사막에 있는 아랍 사람처럼 길가에 앉아 사람을 기다리며 더러운 매춘 행위로 이 땅을 더럽혔다.

3. 그래서 소나기도 없고 봄비도 내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너는 창녀처럼 뻔뻔스럽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구나.

4. 바로 얼마 전만 해도 너는 ‘나의 아버지시여,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나를 사랑하셨는데

5. 항상 노하기만 하시겠습니까? 아버지의 분노는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까?’ 하고 말하지 않았느냐? 너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악이란 악은 다 행하였다.”

6. 요시야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신의 없는 이스라엘이 행한 것을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과 푸른 나무 아래서 창녀처럼 행하였다.

7. 나는 이스라엘이 이 모든 일을 행한 후에도 언젠가는 나에게 돌아오리라고 생각했으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신의 없는 자매 유다도 그 모든 것을 보았다.

8. 신의 없는 이스라엘이 간음하므로 내가 이혼 증서를 주고 그를 내어쫓았으나 신의 없는 그의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고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도 가서 간음하는 것을 내가 보았다.

9. 그는 돌과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고 간음하여 이 땅을 더럽혔다.

10. 이 모든 일을 행하고서도 신의 없는 이스라엘의 자매 유다는 나에게 진심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11. 여호와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신의 없는 이스라엘은 그래도 거짓된 유다보다 낫다.

12. 너는 가서 북쪽 이스라엘을 향하여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외쳐라. ‘신의 없는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이제는 내가 노한 얼굴로 너를 보지 않겠다. 나는 자비로운 자이다. 내가 너에게 영원히 노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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