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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9:3-18 현대인의 성경 (KLB)

3. 외갓집 식구들이 세겜 사람들에게 가서 이 모든 말을 전하자 그들은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져 “그는 우리의 친척이다” 하며 아비멜렉을 따르기로 결정하였다.

4. 세겜 사람들이 바알브릿의 신전에서 은화 70개를 끄집어내어 아비멜렉에게 주자 그는 이 돈으로 건달들을 고용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다.

5. 그리고 그는 오브라에 있는 자기 아버지 집으로 가서 그의 이복 형제 70명을 한 바위 위에 모아 놓고 쳐죽였는데 그 중에서 기드온의 막내 아들 요담만은 간신히 피해 살아 남았다.

6. 그 후에 세겜 사람들과 벧-밀로 사람들은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다.

7. 요담이 이 소식을 듣고 그리심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세겜 사람들에게 외쳤다.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어라. 그러면 하나님이 너희 말을 들으실 것이다.

8. 한번은 나무들이 자기들의 왕을 세우기로 결의하였다. 그래서 먼저 감람나무에게 가서 ‘네가 우리 왕이 되어라’ 하고 말하였다.

9. 그러나 감람나무는 거절하며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데 내가 어떻게 이 일을 버리고 너희를 다스리겠느냐?’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나무들은 무화과나무에게 가서 ‘네가 우리 왕이 되어라’ 하였다.

11. 그러나 무화과나무는 거절하며 ‘내가 어떻게 달고 맛있는 과일 맺는 일을 버리고 가서 너희를 다스리겠느냐?’ 하고 대답하였다.

12. 그래서 그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 가서 ‘네가 우리 왕이 되어라’ 하였으나

13. 포도나무도 거절하며 ‘내가 어떻게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 산출을 버리고 가서 너희를 다스리겠느냐?’ 하고 대답하였다.

14. 그러자 모든 나무들이 가시나무에게 가서 ‘네가 와서 우리 왕이 되어라’ 하였다.

15. 그때 가시나무는 ‘너희가 정말 나를 왕으로 삼고 싶으면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렇지 않으면 불이 내 가시덤불에서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16. “이제 너희는 아비멜렉을 너희 왕으로 삼았다. 이것이 옳고 참된 일이며 너희가 우리 아버지와 우리 가족에게 행한 일이 정당한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아라.

17. 우리 아버지가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 너희를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내었다.

18. 그러나 너희는 내 형제 70명 중에서 나를 제외하고 그들을 한 바위에서 모조리 죽였으며 우리 아버지의 첩이 낳은 아비멜렉이 너희 친척이라고 해서 너희가 그를 세겜의 왕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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