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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4-18 현대인의 성경 (KLB)

4. 장인이 그에게 며칠 쉬어 가라고 권하므로 그는 3일 동안 그 곳에 머물면서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냈다.

5. 나흘째 되는 날 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떠나려고 하자 장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먼저 무엇을 좀 먹고 기운을 차린 다음에 떠나게.”

6. 그래서 그들은 앉아서 먹고 마셨다. 그러자 다시 장인은 그에게 “오늘 밤을 여기서 보내며 즐기게” 하고 말하였다.

7. 그 사람은 일어나 가려고 했으나 장인의 설득에 못 이겨 거기서 하룻밤을 더 묵게 되었다.

8. 닷새째 되는 날 아침에 그가 일어나 떠나려고 하자 장인이 “기운을 좀 차리고 오후까지 기다렸다가 가게” 하고 권하였다. 그래서 그가 함께 먹고 기다렸다가

9. 일어나 자기 첩과 종을 데리고 떠나려고 하자 장인이 다시 권하였다. “여보게, 해가 저물어 가는데 이 밤도 여기서 지내게. 곧 어두워질 걸세. 오늘은 여기서 머물며 즐겁게 지내다가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네 집으로 떠나게.”

10. 그러나 그 사람은 하룻밤 더 머물기를 거절하고 첩을 나귀에 태워 종과 함께 여부스, 곧 예루살렘 쪽을 향해 떠났다.

11. 그들이 여부스 근처에 왔을 때 해는 거의 저물어 가고 있었다. 그때 종이 주인에게 “여부스에서 하룻밤 묵었다 가시죠” 하자

12. 주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안 돼. 이스라엘 사람이 없는 이 이방인의 성에 들어가서 쉴 수는 없어. 기브아까지 가겠다.

13. 자, 빨리 가서 기브아나 라마 중 어느 한 곳에서 밤을 보내도록 하자.”

14. 그래서 그들은 계속 나아갔다. 그들이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에 가까이 갔을 때 해가 지고 말았다.

15. 그들이 거기서 밤을 보내려고 들어가 성의 광장에 앉았으나 아무도 그들을 집으로 데려가 재워 주는 자가 없었다.

16. 바로 그때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는 본래 에브라임 산간 지대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베냐민 지파의 땅 기브아에 사는 노인이었다.

17. 그가 광장에 있는 행인들을 보고 물었다. “당신들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길이오?”

18. 그래서 그 레위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에브라임 산간 지대 외진 곳에 사는 사람들인데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데리고 가서 재워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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