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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17-23 현대인의 성경 (KLB)

17. 그가 광장에 있는 행인들을 보고 물었다. “당신들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길이오?”

18. 그래서 그 레위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에브라임 산간 지대 외진 곳에 사는 사람들인데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데리고 가서 재워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19. 우리는 나귀의 먹이도 충분히 있고 또 우리가 먹을 음식과 포도주도 있으며 그 밖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20. 그때 노인은 “염려하지 말고 우리 집으로 갑시다. 당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내가 제공하겠소. 광장에서 밤을 보낼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였다.

21. 그러고서 그 노인은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발을 씻은 다음 함께 먹고 마셨다.

22. 그들이 한창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그 성의 못된 녀석들이 몰려와 그 집을 둘러싸고 문을 두드리며 노인에게 외쳤다. “당신 집에 온 사람을 끌어내시오. 우리가 그를 강간하겠소.”

23. 그래서 노인은 밖으로 나가서 그들을 타일렀다. “내 형제들아, 제발 이런 더러운 짓을 하지 말아라. 이 사람은 우리 집에 온 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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