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창세기 44:24-34 현대인의 성경 (KLB)

24. “그래서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가서 총리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양식을 좀 사오라고 하셨을 때

26. 우리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우리가 내려갈 수 없습니다. 막내 동생을 우리와 함께 가게 해 주시면 우리가 내려가겠습니다. 그러나 막내 동생과 함께 가지 않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볼 수가 없습니다.’

27. 그때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알겠지만 2내 아내 라헬은 나에게 두 아들만 낳아 주었다.

28. 그런데 하나는 나를 떠났으니 맹수에게 찢겨 죽은 것이 틀림없다. 그때 이후로 내가 아직 그를 보지 못했는데

29.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내게서 뺏어 가려고 하는구나! 만일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되면 너희는 백발이 된 나를 슬픔 가운데서 무덤으로 내려보내는 자들이 될 것이다.’

30. “아버지의 생명이 이 아이에게 달려 있는데 우리가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 만일 이 아이가 우리와 같이 가지 않으면

31. 아이가 없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죽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백발이 된 아버지를 우리가 죽이는 셈이 됩니다.

32. 게다가 나는 아버지에게 목숨을 걸고 이 아이의 안전을 보장하며 ‘만일 이 아이를 아버지에게 데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내가 평생 동안 그 죄의 대가를 치르겠습니다’ 하고 약속했습니다.

33. 이 아이 대신 내가 총리의 종이 되어 여기에 머물러 있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이 아이는 형제들과 함께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34.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고 어떻게 아버지에게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에게 불행한 일이 닥치는 것을 내가 차마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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