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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4:11-24 현대인의 성경 (KLB)

11. 그래서 그들이 각자 자루를 급히 땅에 내려 그것을 풀어 놓자

12. 그 하인이 장남부터 시작하여 막내 동생에게 이르기까지 나이 순으로 샅샅이 뒤졌는데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다.

13. 이것을 본 형제들은 옷을 찢고 슬퍼하며 각자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되돌아왔다.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렀을 때 요셉은 집에 그대로 있었다. 그들이 땅에 엎드려 그 앞에 절하자

15.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어째서 이런 짓을 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은 점으로 범인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몰랐느냐?”

16. 이때 유다가 대답하였다. “우리가 총리께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무슨 변명을 하며 어떻게 우리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죄를 드러내셨으니 이제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17. 그러자 요셉이 “내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 잔을 훔쳐 간 자만 내 종이 될 것이며 너희는 너희 아버지에게 평안히 돌아가거라” 하자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말하였다. “총리께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제발 저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총리께서는 왕과 다름이 없습니다.

19. 전에 총리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아버지나 다른 형제가 있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20. 그래서 우리가 ‘우리에게는 나이 많은 아버지가 계시고 또 아버지가 노년에 낳은 어린 동생이 있는데 그의 형은 죽었고 그의 어머니가 낳은 아들 중에서 그만 남았으므로 아버지가 그를 무척 사랑합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21. 그때 총리께서는 우리에게 그 아이를 데리고 와서 대면하게 하라고 하셨으므로

22. 우리는 그 아이가 아버지를 떠날 수 없으며 만일 떠나게 되면 아버지가 죽게 될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23. 그러나 총리께서는 우리에게 ‘너희 막내 동생을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가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24. “그래서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가서 총리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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