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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1:42-55 현대인의 성경 (KLB)

42. 만일 내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내 아버지 이삭이 두려워하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지 않았더라면 분명히 외삼촌께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시련을 당하며 수고하는 것을 보시고 어젯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습니다.”

43. 그때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였다. “이 애들은 내 딸들이며 그 자녀들은 내 손자 손녀들이요 이 양떼도 내 것이다. 사실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것이 다 내 것이지만 오늘 내가 나의 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44. 자, 너와 내가 계약을 맺고 우리 사이에 이것을 증거할 만한 표를 남기자.”

45. 그래서 야곱은 돌 하나를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46. 그의 친척들에게 돌을 모으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로 쌓고 그 곁에서 음식을 먹었다.

47. 라반은 그 무더기를 5‘여갈-사하두다’라 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6‘갈르엣’이라 하였다.

48. 라반이 야곱에게 “이 돌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물이 될 것이다” 하였으므로 그 곳이 갈르엣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49. 그가 또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를 지켜 보시기 바란다” 하였으므로 그 곳을 미스바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50. 라반은 다시 야곱에게 말하였다. “네가 내 딸들을 학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이면 나는 몰라도 하나님은 너와 나 사이를 지켜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라.

51. 내가 너와 나 사이에 쌓은 이 돌무더기와 기둥을 보라.

52. 이 돌무더기와 기둥은 내가 이것을 넘어가 너를 해치지 않을 것이며 너도 이것을 넘어와 나를 해치지 않겠다는 우리 계약에 대한 증거물이다.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 조상의 하나님이 우리 사이를 판단하실 것이다.” 그래서 야곱은 자기 아버지 이삭이 섬기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54. 산에서 제사를 드린 후에 친척들을 불러 함께 음식을 먹고 그 날 밤을 산에서 보냈다.

55. 그리고 라반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손자 손녀들과 딸들에게 입을 맞추며 그들을 축복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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