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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4:4-17 현대인의 성경 (KLB)

4. 너는 내 고향의 친척들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삭의 신부감을 구하여라.”

5. 그러나 그 종은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땐 내가 주인의 아들을 데리고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돌아가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6. 그때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돌아가지 말아라.

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의 집과 고향 땅에서 나를 떠나게 하시고 이 땅을 내 후손에게 주겠다고 엄숙히 약속하셨다. 그가 자기 천사를 네 앞서 보내실 것이다. 너는 거기서 내 아들의 신부감을 구하여라.

8. 만일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이 맹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내 아들을 그리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9. 그래서 그 종은 자기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 손을 넣고 그렇게 하기로 맹세하였다.

10. 그 종은 주인의 낙타 열 마리에 여러 가지 좋은 물건을 싣고 메소포타미아로 가서 나홀이 사는 성에 이르러

11. 그 성 밖에 있는 우물 곁에 낙타들을 쉬게 하였다. 때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오는 저녁 무렵이었다.

12. 거기서 그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가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셔서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13. 내가 이 우물 곁에 서 있다가 마을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오면

14. 내가 한 처녀에게 ‘항아리를 기울여 물을 좀 마시게 해 주시겠소?’ 하고 물어 보겠습니다. 이때 만일 그녀가 ‘마시세요.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면 그 여자가 바로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해 정하신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런 일이 있으면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셨음을 내가 알겠습니다.”

15. 그가 미처 기도를 끝내기도 전에 리브가라는 처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왔다. 그녀는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과 그의 아내 밀가가 낳은 브두엘의 딸로서

16. 지금까지 남자를 가까이하지 않은 아주 아름다운 처녀였다. 그녀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 항아리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오자

17. 그 종은 달려가서 그녀를 만나 “항아리의 물을 좀 주시겠소?” 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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