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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2:6-16 현대인의 성경 (KLB)

6. 여호와께서 성전을 정원의 초막처럼 허시고 그 모이는 장소를 파괴하셨으며 시온이 명절과 안식일을 잊게 하시고 분노하심으로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다.

7. 여호와께서 자기 제단을 거절하시고 자기 성소를 버리셨으며 궁전의 담을 원수들에게 맡겨 헐게 하시고 그들이 성전에서 명절날처럼 떠들어대게 하셨네.

8. 여호와께서 시온의 성벽을 헐기로 작정하시고 측량줄을 갖다 댄 채 무너지게 하시므로 망대와 성벽이 통곡하며 폐허로 변하고 말았다.

9. 그 성문이 땅에 묻히고 빗장은 꺾여 파괴되었으며 왕과 대신들이 이방 나라로 끌려갔으니 이제는 율법도 없고 예언자들은 여호와의 계시를 받지 못하는구나.

10. 시온의 장로들은 아무 말 없이 땅에 주저앉아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굵은 삼베 옷을 입었으며 예루살렘 처녀들은 땅으로 머리를 떨구었다.

11. 내가 울다가 눈이 피로해졌으며 내 영혼이 속에서 번민하고 내 심장은 땅에 쏟아졌으니 내 백성이 멸망하여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길거리에서 기절함이라.

12. 그들이 부상당한 자처럼 길거리에 쓰러지고 어머니의 품에서 서서히 죽어 가며 2먹을 것을 달라고 애원하는구나.

13.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위해 무슨 말을 하며 네 슬픔을 어디에 비할 수 있겠는가? 시온아, 내가 너를 무엇에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네 상처가 바다처럼 깊으니 누가 너를 고칠 수 있겠느냐?

14. 네 예언자들이 너에게 한 예언은 다 거짓되고 쓸모없는 것들뿐이었으므로 그들은 네가 포로로 끌려가지 않도록 너를 경고하여 네 죄를 드러내지 못했으니 그들은 거짓되고 나쁜 길에 빠져들게 하는 환상만 보았음이라.

15.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보고 머리를 흔들며 “이것이 아름답다던 성이냐? 이것이 천하의 자랑거리로 소문난 성이냐?” 하고 비웃고 있다.

16. 너의 모든 원수들이 너를 향해 입을 벌려 조소하며 이를 갈고 “우리가 그를 삼켰다. 우리가 이 날을 기다려 왔더니 이제야 보게 되었다”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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