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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7:9-19 현대인의 성경 (KLB)

9.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소행이 옳지 못한 것을 알고 서로 이렇게 말하였다. “이럴 수는 없어.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할 우리가 이렇게 가만히 있어서야 되겠느냐? 만일 우리가 내일 아침까지 이 소식을 전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우리가 천벌을 받을 것이다! 자, 가서 왕궁에 이 사실을 보고하자.”

10. 그러고서 그들은 성으로 가서 문지기들을 불러 말하였다. “우리가 시리아군의 진지에 가서 보니 아무도 없었고 말과 나귀들만 매여 있었으며 천막들은 고스란히 그대로 있었습니다.”

11. 문지기들이 그 소식을 왕궁에 전하자

12. 왕이 밤중에 일어나 자기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그대들에게 시리아군의 전략을 말해 주겠다.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지금 자기들의 진지를 떠나 들에 숨어서 우리가 성 밖으로 나가면 우리를 공격하여 생포하고 성 안으로 쳐들어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13. 그러자 한 신하가 대답하였다. “성 안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와 함께 사람을 보내 시리아군의 진지를 살펴보고 오게 하십시오. 여기 남아 있는다고 해도 이미 죽은 사람들의 처지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14. 신하들이 전차 두 대를 준비하고 정찰병을 대기시키자 왕은 그들을 보내며 시리아군의 동태를 살피고 와서 보고하라고 명령하였다.

15. 그래서 그들은 시리아군을 추적하여 요단강까지 갔는데 길에는 그들이 급히 도망하면서 버리고 간 의복과 장비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그들이 돌아와서 왕에게 사실대로 보고하자

16. 사마리아 사람들은 달려나가서 시리아 진지를 약탈하였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밀가루 약 7리터와 보리 약 15리터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각각 은 11.4그램에 매매되었다.

17. 이때 왕이 그의 보좌관을 성문에 배치하여 통행 질서를 유지하도록 했으나 그 보좌관은 밀어닥치는 군중들에게 짓밟혀 죽고 말았다. 이것은 엘리사가 왕이 그를 잡으러 왔을 때 예언한 그대로 된 것인데

18. 그때 엘리사는 왕에게 그 다음날 사마리아 성문에서 가장 좋은 밀가루 약 7리터와 보리 약 15리터가 각각 은 11.4그램에 매매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19. 그러나 그때 왕의 이 보좌관은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고 곡식을 쏟아 붓는다고 해도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대꾸하였다. 그래서 엘리사가 “당신은 그것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지만 그 어느 것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고 예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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