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열왕기하 18:13-28 현대인의 성경 (KLB)

13. 히스기야왕 14년에 앗시리아의 산헤립왕이 유다를 침략하여 요새화된 모든 성들을 점령하였다.

14. 그러자 히스기야는 라기스에 있는 앗시리아 왕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군대를 철수하여 돌아만 가 주신다면 당신이 요구하는 대로 내가 조공을 바치겠습니다.” 그러자 앗시리아 왕은 은 3약 10톤과 금 4약 톤을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15. 그래서 히스기야는 성전과 궁전에 있는 모든 은을 모으고

16. 또 성전 문과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17. 그런데도 앗시리아 왕은 세 지휘관에게 라기스에서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왕을 치라고 명령하였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윗못 수로 곁에 있는 옷감 표백장의 길을 장악하고

18. 히스기야왕을 나오라고 불렀다. 그러자 히스기야왕의 세 신하들이 그들을 만나러 나왔는데 그들은 힐기야의 아들인 궁중 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인 역사관 요아였다.

19. 그때 앗시리아의 지휘관 중 5한 사람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앗시리아 왕이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네가 무엇을 믿고 그처럼 대담해졌느냐?

20. 너는 군사력과 전략을 가졌다고 하지만 그것은 빈말에 불과한 것이다. 네가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기를 들었느냐?

21. 너는 이집트가 너를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것은 쪼개진 갈대 지팡이와 같아서 곧 부러져 네 손을 다치게 할 것이다. 이집트의 바로 왕을 의지하는 자는 다 이와 같이 될 것이다.’”

22. 그러고서 앗시리아의 그 지휘관은 다시 말을 이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의 산당과 제단을 헐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그 단에서만 예배하라고 말한 자가 바로 히스기야가 아니냐?

23. 자, 내가 우리 앗시리아 왕의 이름으로 한 가지 내기를 제안하겠다. 만일 너희가 말 탈 사람 2,000명을 구할 수 있으면 내가 그만한 말을 너희에게 주겠다.

24. 앗시리아의 제일 하급 장교 한 사람도 당해 내지 못할 너희들에게 이집트가 전차와 마병을 지원해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25. 내가 여호와의 도움 없이 너희 나라를 치러 온 줄 아느냐?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직접 이 땅을 쳐서 멸망시키라고 말씀하셨다.”

26. 그때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그에게 “우리가 아람 말을 알아듣습니다. 제발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시고 히브리 말로 하지 마십시오. 성벽 위에 있는 모든 백성이 듣고 있습니다” 하였으나

27.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 왕이 너희와 너희 왕에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낸 줄 아느냐? 나는 성벽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해 주어야겠다. 그들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자기 똥을 먹고 자기 오줌을 마셔야 할 것이다.”

28. 그러고서 그는 일어나 히브리 말로 외쳤다. “너희는 앗시리아 대왕의 말씀을 들어라!

전체 장을 읽으십시오 열왕기하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