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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0:24-36 현대인의 성경 (KLB)

24. 이제 동맹국들의 왕들이 가지고 있는 지휘권을 우리 지휘관들에게 넘겨 주시고

25. 잃은 병력과 말과 전차를 보충하십시오. 우리가 평지에서 싸운다면 이길 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래서 벤-하닷은 그들의 조언대로 하였다.

26. 이듬해 봄에 벤-하닷은 시리아군을 소집하고 이스라엘을 치려고 아벡으로 올라갔다.

27.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도 소집되어 무기와 식량을 지급받고 나가서 그들과 맞섰는데 온 벌판을 가득 메운 수많은 시리아군에 비해 이스라엘군은 두 떼의 작은 염소 새끼가 모여 있는 것 같았다.

28.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아합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왕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시리아 사람이 나 여호와는 산의 신이지 평지의 신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이 많은 군대를 네 손에 넘겨 주겠다. 너와 네 백성은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29. 시리아군과 이스라엘군이 서로 대치한 지 7일 만에 전투를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전투 첫날에 시리아군 100,000명을 죽였으며

30. 살아 남은 시리아군은 아벡성으로 도주하였으나 거기서 성벽이 무너져 27,000명이 죽었다. 그때 벤-하닷은 그 성의 어느 골방으로 들어가 숨어 있었는데

31. 그의 신하들이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대단히 인자하다고 들었습니다. 삼베를 허리에 두르고 밧줄을 머리에 감고 이스라엘 왕에게 나가면 어떻겠습니까? 어쩌면 그가 목숨만은 살려 줄지도 모릅니다.”

32. 그러고서 벤-하닷의 신하들이 삼베를 허리에 두르고 밧줄을 머리에 감고 아합왕에게 가서 “왕의 종 벤-하닷이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하자 아합왕은 “그가 아직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래서 벤-하닷의 신하들은 좋은 징조로 알고 재빨리 그의 말을 받아 “그렇습니다. 벤-하닷은 왕의 형제입니다!” 하고 맞장구를 쳤다. 그때 아합은 “그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하였다. 벤-하닷이 도착했을 때 아합이 그를 자기 전차에 태우자

34. 벤-하닷이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가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뺏은 모든 성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 아버지가 사마리아에 상가를 설치한 것처럼 당신도 다마스커스에 상가를 설치하십시오.” 그래서 아합은 “내가 이것을 조건으로 당신을 살려 보내겠소” 하고 그와 조약을 맺은 다음 그를 돌려보냈다.

35. 여호와의 명령을 받아 한 예언자가 그의 동료 예언자에게 자기를 치라고 했으나 그는 거절하였다.

36. 그래서 그 예언자는 그에게 “네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내가 너를 떠나는 즉시 사자가 너를 죽일 것이다” 하였다. 그가 떠나가자 정말 사자 한 마리가 달려들어 그를 죽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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