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열왕기상 1:38-52 현대인의 성경 (KLB)

38. 그래서 사독과 나단과 브나야는 궁중 경호병들의 호위를 받아 솔로몬을 다윗왕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갔다.

39. 제사장 사독이 성막에서 기름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붓자 나팔 소리가 울려퍼지고 모든 사람들은 ‘솔로몬왕 만세!’를 외쳤다.

40. 그러고서 그들은 새 왕을 모시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피리를 불고 땅이 꺼질 듯이 큰 소리로 떠들어대며 즐거워하였다.

41. 아도니야와 그의 모든 손님들이 잔치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떠들어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요압은 나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 어째서 성 안이 이처럼 소란한가?” 하고 물었다.

42. 요압이 미처 말을 끝맺기도 전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달려왔다. 그러자 아도니야가 “자, 어서 오게. 자네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왔겠지” 하였다.

43. 그때 요나단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다윗왕은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44-45. 왕이 궁중 경호병들의 호위하에 솔로 몬을 제사장 사독과 예언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함께 기혼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들은 왕의 노새에 그를 태우고 갔는데 사독과 나단이 그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새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성으로 돌아와 기뻐서 소리치며 온통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들은 그 요란한 소리는 바로 거기서 들려온 소리입니다.

46. 솔로몬이 왕위에 앉자

47. 신하들은 다윗왕을 축하하며 ‘당신의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당신보다 더 유명하게 하시고 그를 당신보다 더 위대한 통치자가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때 다윗왕은 침대에서 몸을 굽혀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48.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주께서 내 아들 중에 하나를 택하셔서 왕위에 앉히시고 내 생전에 그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49. 이 말을 듣자 아도니야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놀라서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50. 그리고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성막으로 달려가서 제단의 뿔을 잡고 있었다.

51. 그때 솔로몬왕은 아도니야가 자기를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의 뿔을 잡고 왕의 관대한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52. 이렇게 말하였다. “앞으로 그가 올바르게 살아간다면 그의 머리털 하나 건드리지 않겠다. 그러나 만일 그가 다시 악한 짓을 하면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전체 장을 읽으십시오 열왕기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