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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3:19-33-34 현대인의 성경 (KLB)

19. 아브넬은 또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도 이 말을 하고 베냐민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을 다윗에게 보고하려고 헤브론을 향해 떠났다.

20. 아브넬이 부하 20명을 데리고 헤브론에 도착하자 다윗은 잔치를 베풀어 그들을 환대하였다.

21. 아브넬은 떠날 때가 되었을 때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돌아가면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불러모아 그들이 당신을 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원하던 것을 다 얻게 될 것이며 나라 전체를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를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22-23. 바로 그때 요압과 그의 부하들은 적을 약탈하고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아브넬이 왕을 찾아왔는데도 왕이 그를 안전하게 돌려보냈다는 말을 듣고

24. 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왕에게 찾아온 아브넬을 왕은 어째서 안전하게 돌려 보냈습니까?

25. 왕도 잘 아시겠지만 그가 여기까지 온 것은 왕을 속이고 왕의 모든 동태를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26. 그러고서 요압은 사람들을 보내며 아브넬을 쫓아가서 그를 데려오라고 하였다. 그들이 시라 우물가에서 그를 만나 데려왔으나 다윗은 그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다.

27. 아브넬이 헤브론에 도착했을 때 요압은 마치 그와 사사로운 이야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를 성문 곁으로 데리고 가서 그의 배를 찔러 죽여 자기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았다.

28. 후에 다윗은 그 일을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아브넬의 피살 사건에 대해서 나와 내 백성은 조금도 죄가 없음을 여호와께서 아신다.

29. 그 죄의 대가가 요압과 그의 모든 가족에게 돌아가기를 원하며 또 그의 자손들은 성병과 문둥병에 걸리거나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불구자가 되거나 굶어서 죽거나 전쟁에서 죽기를 원한다.”

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그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들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이었다.

31. 그때 다윗은 요압과 또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희는 모두 상복을 입고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여라” 하였다. 그러고서 그는 직접 상여를 따라 묘지까지 가서

32.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그 무덤가에서 소리 높여 울었다. 그러자 백성들도 함께 울었다.

33-34. 이때 다윗왕은 아브넬을 위해 이런 애 가를 지어 불렀다. “어째서 아브넬은 바보처럼 죽어야만 했는가? 네 손이 묶이지 않았고 네 발이 족쇄에 채이지 않았는데 악한에게 죽은 자처럼 네가 허무하게 죽었구나!”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다시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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