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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0:12-26 현대인의 성경 (KLB)

12. 아마사의 시체는 피투성이가 된 채 길 가운데 그대로 있었는데 요압의 부하들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모여드는 것을 보고 그 시체를 밭으로 끌어다가 옷으로 덮어 두었다.

13. 길에서 시체를 치운 다음 그들은 모두 요압을 따라 다시 세바의 추적에 나섰다.

14. 한편 세바가 이스라엘 전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아벨-벧-마아가에 이르자 비그리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그를 따라 성으로 들어갔다.

15. 요압의 부하들은 세바가 그 곳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리로 가서 성을 완전히 포위하고 성벽을 헐기 위해 성벽 밑으로 흙을 파서 성을 향해 토성을 쌓기 시작하였다.

16. 이때 그 성의 어떤 지혜로운 여자가 할 말이 있다고 요압을 불러 달라고 외쳤다.

17. 요압이 가까이 갔을 때 그 여자가 물었다. “당신이 요압 장군이세요?” “그렇소.” “내 말 좀 들어 보세요.” “어디 한번 말해 보시오.”

18. “옛날부터 사람들은 ‘해결할 문제가 있거든 아벨에 가서 물어 보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19. 그런데 당신은 이스라엘에 충성을 다해 온 평화롭고 전통 있는 이 성을 지금 파괴하려고 합니다. 당신은 여호와의 소유를 삼켜 버릴 작정입니까?”

20. “절대로 그렇지 않소. 내가 당신들의 성을 파괴할 생각은 없소.

21. 에브라임 산간 지대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다윗왕을 대적하였소. 만일 당신들이 그 사람만 나에게 넘겨 준다면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돌아갈 것이오.” “좋습니다. 우리가 그의 머리를 성 밖으로 던져 주겠습니다.”

22. 그러고서 그 여자가 성 주민들에게 가서 지혜로운 말로 이야기하자 그들은 세바의 머리를 잘라 성 밖으로 요압에게 던져 주었다. 그래서 요압은 나팔을 불어 자기 부하들을 성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그 후에 병사들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에 있는 왕에게 돌아갔다.

23. 이때 요압은 이스라엘군의 총사령관이 되었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왕의 경호대장,

24. 아도니람은 사역군의 총감독관,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역사관,

25. 스와는 서기관,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

26. 그리고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보좌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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