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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15-30 현대인의 성경 (KLB)

15. 그래서 양편에서 각각 12명씩 뽑아 세웠는데

16. 그들은 서로 머리를 붙잡고 칼로 상대편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모두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 곳을 ‘칼의 밭’이라 부르게 되었다.

17. 그런 다음 양군 사이에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아브넬과 이스라엘군이 요압과 다윗의 군대에게 패하고 말았다.

18. 그때 요압의 형제 아비새와 아사헬도 그 곳에 있었다. 아사헬은 노루처럼 빨리 뛸 수 있었으므로

19. 아브넬의 추격에 나섰다. 그가 한결같이 끈질기게 추격하자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네가 아사헬이냐?” “그렇다, 나다.”

21. “너는 나를 쫓는 일을 그만두고 다른 사람을 추격하여 그가 가진 것을 빼앗아라.” 그러나 아사헬은 그를 계속 추격하였다.

22. 그래서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말하였다. “나를 쫓는 일을 중단하라. 너는 어째서 내가 너를 죽이게끔 하느냐? 만일 내가 너를 죽인다면 내가 어떻게 너의 형 요압과 대면할 수 있겠느냐?”

23. 그래도 아사헬이 돌아서지 않으므로 아브넬은 자기 창 뒤쪽 끝으로 그의 배를 찔렀다. 그러자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왔고 아사헬은 곧 땅에 쓰러져 죽었다. 그 후로 그 곳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아사헬이 쓰러져 죽은 곳에 이르러 발걸음을 멈추었다.

24. 이번에는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추격에 나섰다. 그들이 기브온 광야로 가는 길가의 기아 맞은편 암마산에 도착했을 때 해가 졌고

25. 베냐민 지파의 아브넬 군대는 그 산꼭대기에 모여 있었다.

26. 이때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쳤다. “우리가 계속 칼로 서로를 죽여야 하느냐? 너는 어째서 비참한 결과를 내다보지 못하느냐? 우리는 다 같은 동족이다. 네가 언제나 네 부하들에게 우리를 더 이상 추격하지 말라고 명령하겠느냐?”

27. 그때 요압이 대답하였다. “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지만 네가 싸움을 거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아침에 벌써 돌아갔을 것이며 이렇게 너희를 추격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28. 그러고서 요압이 나팔을 불자 그의 부하들은 더 이상 이스라엘군을 추격하지 않았고 그들은 다시 싸우지 않았다.

29. 그 날 밤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은 아라바를 지나 요단강을 건넌 다음 밤새도록 행군하여 다음날 아침에 마하나임에 도착하였다.

30. 한편 요압과 그의 부하들도 돌아와 인원 점검을 했는데 희생자는 아사헬 외에 1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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