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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2-19 현대인의 성경 (KLB)

2. 그 다음날 이스라엘군의 진지에서 한 사람이 왔다. 그는 자기 옷을 찢고 머리에 티끌을 끼얹은 채 다윗 앞에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3. 그러자 다윗이 그에게 물었다. “네가 어디서 왔느냐?” “이스라엘군의 진지에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4. “무슨 일이냐? 나에게 말하라.” “우리 군대는 전쟁에 패하여 도주하다가 수많은 병사가 죽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5. “그들이 죽은 것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6. “내가 우연히 길보아산에 올라갔을 때 사울왕은 자기 창을 의지하고 있었고 적 전차와 마병은 그에게 바싹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7. 이 순간 왕이 나를 보더니 자기에게 오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내가 갔더니

8. 왕은 ‘네가 누구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내가 ‘아말렉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9. 왕은 나에게 ‘아직도 내가 목숨이 붙어 있어 고통스러우니 너는 이리 와서 나를 죽여라’ 하였습니다.

10. 그래서 나는 왕이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를 죽인 후 왕관을 벗기고 그의 팔찌를 뽑아 당신에게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11. 이 말을 듣자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자기들의 옷을 찢고

12. 전쟁터에서 죽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을 생각하며 하루 종일 슬퍼하고 금식하였다.

13. 다윗은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너는 어디 사람이냐?” 하고 물었다. 그가 “나는 이스라엘에 이주해 온 아말렉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14. “네가 어째서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죽였느냐?” 하고 다윗은 호통을 친 다음

15. 그의 부하 하나를 불러 “이 자를 죽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는 그 아말렉 사람을 단숨에 칼로 쳐서 죽여 버렸다.

16. 그때 다윗이 “너는 네 죄값으로 죽었다. 이것은 네가 스스로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죽였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하고 말하였다.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함

17-18.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애도하는 노 래를 지어 그것을 모든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했는데 이것은 야살의 책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9. 오, 이스라엘이여, 너의 영광이 산 위에서 사라졌구나! 힘 센 용사들이 엎드러지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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