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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5:4-22 현대인의 성경 (KLB)

4. 다윗은 광야에서 이 소식을 듣고

5. 젊은 부하 10명을 갈멜에 있는 나발에게 보내며 자기 이름으로 대신 문안하게 하고

6. 그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일렀다. “하나님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축복하시고 당신이 소유한 모든 것을 번성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7. 나는 당신이 양털을 깎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신의 목동들이 우리와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을 해치지 않았으며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 그들은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습니다.

8. 당신의 목동들에게 물어 보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당신에게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말해 줄 것입니다. 이제 내가 부하 몇 사람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우리가 좋은 날에 왔으니 먹을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좀 보내 주십시오.”

9. 그래서 다윗의 부하들은 나발에게 가서 다윗의 말을 전하고 대답을 기다렸다.

10. 그러나 나발은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 다윗이란 사람은 도대체 누구요? 나는 그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없소. 요즈음은 자기 주인에게서 도망나온 종들이 많이 있단 말이오.

11. 내가 내 빵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해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단 말이오? 나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가 없소.”

12. 그래서 다윗의 부하들은 돌아가서 나발이 말한 것을 그대로 전하였다.

13. 그러자 다윗은 “모두 칼을 차라” 하고 자기 부하들에게 명령하고 자기도 칼을 찼다. 그들 중에 400명은 칼을 차고 다윗과 함께 떠나고 200명은 남아서 그들의 소유물을 지키고 있었다.

14. 한편 나발의 종들 중에 한 사람이 아비가일에게 가서 말하였다.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그의 부하들을 보냈으나 주인이 그들을 모욕했습니다.

15-16. 하지만 다윗의 부하들은 우리에게 정 말 잘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으며 사실 밤낮으로 그들은 우리에게 담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 양은 물론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이 없습니다.

17. 이제 당신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빨리 생각해야 합니다. 다윗은 주인과 주인의 전 가족을 해하기로 이미 작정하였습니다. 주인은 막돼먹은 사람이라 말을 붙여 볼 수도 없습니다.”

18. 그러자 아비가일은 급히 빵 200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 놓은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두 말과 건포도 100송이와 무화과 200뭉치를 여러 마리의 나귀에 싣고

19. 자기 종들에게 “먼저 가거라. 내가 뒤따라가겠다”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 남편에게 그 일을 말하지 않았다.

20. 아비가일은 나귀를 타고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자기 쪽으로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21. 그때 다윗은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 자를 도와준 것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있는가? 우리는 광야에서 그의 양떼를 지켜 하나도 손실이 없도록 하였는데 그가 나의 선을 악으로 갚는구나!

22. 만일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들을 모조리 죽이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남겨 둔다면 하나님이 나를 저주하시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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