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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4:29-42 현대인의 성경 (KLB)

29. 그러자 요나단이 대답하였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 명령은 우리를 해칠 뿐이야. 내가 이 꿀을 조금 먹고 얼마나 기운을 차리게 되었는지 한번 보아라.

30. 만일 백성들이 적에게서 뺏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만 있었더라면 우리가 얼마든지 적을 더 죽일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

31. 백성들은 믹마스에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하루 종일 블레셋군을 추격하였으므로 몹시 지쳐 있었다.

32. 그래서 그들은 적에게서 뺏은 양과 소떼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그것들을 잡아서 날 것으로 피째 마구 먹었다.

33. 어떤 사람이 이것을 보고 백성들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고 있다는 것을 사울에게 말하자 사울은 “이 배신자들!” 하고 소리를 지르며 다시 말을 이었다. “큰 돌 하나를 이리로 굴려오너라.

34. 그리고 너희는 백성들에게 가서 소와 양을 이리로 끌고 와 피를 빼고 잡아먹으라고 일러라. 누구든지 피째 고기를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 날 밤 모든 사람들은 각자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았다.

35. 그리고 사울은 거기서 여호와께 단을 쌓았는데 이것은 그가 처음으로 쌓은 단이었다.

36. 그때 사울이 “밤새도록 블레셋군을 추격하여 하나도 남기지 말고 모조리 죽여 버리자” 하자 그의 부하들은 “좋습니다. 왕의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하고 대답하였으나 제사장은 “먼저 하나님께 물어 봅시다” 하였다.

37. 그래서 사울이 하나님께 “내가 블레셋군을 추격해야 합니까? 주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하고 물어 보았으나 하나님은 그 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38. 그러자 사울은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말하였다. “4무엇인가 잘못되었소. 이 일이 누구 죄 때문인지 한번 알아봅시다.

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만일 죄를 범한 자가 내 아들 요나단이라 할지라도 그는 반드시 죽음을 당할 것이오!” 그러나 한 사람도 그의 말에 대답하는 자가 없었다.

40. 사울이 백성들에게 “요나단과 나는 이쪽에 서 있을 테니 여러분은 모두 저쪽에 서 있으시오” 하자 그들은 “왕의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41. 그때 사울이 이렇게 기도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째서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십니까? 잘못된 것이 무엇입니까? 요나단과 나에게 죄가 있습니까, 아니면 백성들에게 죄가 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 누구에게 죄가 있는지 보여 주소서.” 그러자 요나단과 사울이 죄 있는 자로 뽑히고 백성은 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42. 다시 사울이 “나와 요나단 사이에서 뽑아라” 하자 요나단이 죄 있는 자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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