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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11-20 현대인의 성경 (KLB)

11. 이렇게 서약하였다. “전능하신 여호와여, 이 여종을 굽어살피소서. 내 고통을 보시고 나를 기억하셔서 아들 하나만 주시면 내가 그를 평생토록 여호와께 바치겠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도 깎지 않겠습니다.”

12. 한나가 기도를 계속하는 동안 엘리는 그녀의 입술을 지켜 보았다.

13. 그러나 한나는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했기 때문에 그녀의 입술만 움직일 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는 한나가 취한 줄로 생각하고

14. 그녀를 꾸짖었다. “언제까지 술주정만 하고 있을 작정이오? 당장 술을 끊으시오!”

15. “제사장님, 내가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술을 마시지 못합니다. 내가 너무 마음이 괴로워서 나의 심정을 여호와께 털어놓고 있었습니다.

16. 나를 술이나 마시고 다니는 나쁜 여자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는 너무 원통하고 분해서 지금까지 기도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17. “평안히 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18. “제사장님, 그런 말씀을 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그러고서 한나는 기쁜 마음으로 가서 음식을 먹고 다시는 수심에 싸이지 않았다.

19. 엘가나와 그의 가족들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여호와께 예배하고 라마에 있는 그들의 집으로 돌아왔다. 엘가나와 그의 아내 한나가 잠자리를 같이하자 여호와께서는 그녀의 기도를 기억하셨다.

20. 그래서 한나는 임신하고 때가 차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녀는 그 아이 이름을 ‘사무엘’이라 짓고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하고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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