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창세기 43:27-34 새번역 (RNKSV)

27. 요셉은 그들의 안부를 묻고 난 다음에 “전에 그대들이 나에게 말한 그 연세 많으신 아버지도 안녕하시오? 그분이 아직도 살아 계시오?” 하고 물었다.

28. 그들은 “총리 어른의 종인 소인들의 아버지는 지금도 살아 있고, 평안합니다” 하고 대답하면서, 몸을 굽혀서 절을 하였다.

29. 요셉이 둘러보다가, 자기의 친어머니의 아들, 친동생 베냐민을 보면서 “이 아이가 지난번에 그대들이 나에게 말한 바로 그 막내 아우요?” 하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귀엽구나! 하나님이 너에게 복 주시기를 빈다” 하고 말하였다.

30. 요셉은 자기 친동생을 보다가, 마구 치밀어오르는 형제의 정을 누르지 못하여, 급히 울 곳을 찾아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서, 한참 동안 울고,

31. 얼굴을 씻고 도로 나와서, 그 정을 누르면서, 밥상을 차리라고 명령하였다.

32. 밥상을 차리는 사람들은 요셉에게 상을 따로 차려서 올리고, 그의 형제들에게도 따로 차리고, 요셉의 집에서 먹고 사는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따로 차렸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과 같은 상에서 먹으면 부정을 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을 같이 차리지 않은 것이다.

33. 요셉의 형제들은 안내를 받아가며, 요셉 앞에 앉았는데, 앉고 보니, 맏아들로부터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나이 순서를 따라서 앉게 되었다. 그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면서 서로 쳐다보았다.

34. 각 사람이 먹을 것은, 요셉의 상에서 날라다 주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몫이나 더 주었다. 그들은 요셉과 함께 취하도록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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