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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36:5-21 새번역 (RNKSV)

5. 전쟁을 할 전술도 없고, 군사력도 없으면서, 입으로만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6. 너는 부러진 갈대 지팡이 같은 이 이집트를 의지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믿고 붙드는 자는 손만 찔리게 될 것이다. 이집트 왕 바로를 신뢰하는 자는 누구나 이와 같이 될 것이다.

7. 너는 또 나에게, 너희가 주 너희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겠지마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산당과 제단들을 다 헐어 버린 것이, 바로 너 히스기야가 아니냐!’

8. 자, 이제 나의 상전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과 겨루어 보아라. 내가 너에게 말 이천 필을 준다고 한들, 네가 그 위에 탈 사람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

9. 네가 나의 상전의 부하들 가운데서 하찮은 병사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그러면서도, 병거와 기병의 지원을 얻으려고 이집트를 의존하느냐?

10. 이제 생각하여 보아라. 내가 이 곳을 멸망시키려고 오면서, 어찌, 너희가 섬기는 주님의 허락도 받지 않고 왔겠느냐? 주님께서 친히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치러 올라가서, 그 곳을 멸망시키라고 이르셨다.”

11.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하였다. “성벽 위에서 백성이 듣고 있으니, 우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 종들에게 시리아 말로 말씀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시리아 말을 알아듣습니다.”

12. 그러나 랍사게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상전께서 나를 보내셔서, 이 말을 하게 하신 것은, 다만 너희의 상전과 너희만 들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너희와 함께, 자기가 눈 대변을 먹고 자기가 본 소변을 마실,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저 백성에게도 이 말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13. 랍사게가 일어나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너희는,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14.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아라. 그는 너희를 구원하여 낼 수 없다.

15. 히스기야가 너희를 속여서, 주님께서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며,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절대로 넘겨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너희로 주님을 의지하게 하려 하여도, 너희는 그 말을 믿지 말아라.

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앗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와 평화조약을 맺고, 나에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는 각각 자기의 포도나무와 자기의 무화과나무에서 난 열매를 따먹게 될 것이며, 각기 자기가 판 샘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17. 이제 곧 내가 가서, 너희의 땅과 같은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갈 터이니,

18.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주님께서 틀림없이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하더라도, 너희는 속지 말아라. 뭇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그 어느 신이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느냐?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에 있으며, 스발와임의 신들은 또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나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냐?

20. 여러 민족의 신들 가운데서 그 어느 신이 나의 손에서 자기 땅을 구원한 일이 있기에, 너희의 주 하나님이 나의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원할 수 있겠느냐?’”

21. 백성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말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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