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욥기 30:16-29 새번역 (RNKSV)

16. 나는 이제 기력이 쇠하여서,죽을 지경에 이르렀다.지금까지 나는괴로운 나날들에 사로잡혀서,편하게 쉬지 못하였다.

17. 밤에는 뼈가 쑤시고,뼈를 깎는 아픔이 그치지 않는다.

18. 하나님이 그 거센 힘으로 내 옷을 거세게 잡아당기셔서,나를 옷깃처럼 휘어감으신다.

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속에 던지시니,내가 진흙이나 쓰레기보다나을 것이 없다.

20. 주님,내가 주님께 부르짖어도,주님께서는내게 응답하지 않으십니다.내가 주님께 기도해도,주님께서는 들은 체도 않으십니다.

21. 주님께서는내게 너무 잔인하십니다.힘이 세신 주님께서,힘이 없는 나를 핍박하십니다.

22. 나를 들어올려서바람에 날리게 하시며,태풍에 휩쓸려서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십니다.

23.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주님께서는 나를죽음으로 몰아넣고 계십니다.끝내 나를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다 함께 만나는그 죽음의 집으로돌아가게 하십니다.

24. 주님께서는 어찌하여망할 수밖에 없는연약한 이 몸을 치십니까?기껏하나님의 자비나 빌어야하는 것밖에는아무것도 할 수 없는보잘것없는 이 몸을,어찌하여 그렇게 세게 치십니까?

25. 고난받는 사람을 보면,함께 울었다.궁핍한 사람을 보면,나도 함께 마음 아파하였다.

26. 내가 바라던 행복은 오지 않고화가 들이닥쳤구나.빛을 바랐더니어둠이 밀어닥쳤다.

27. 근심과 고통으로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고,하루도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이지금까지 살아왔다.

28. 햇빛도 비치지 않는그늘진 곳으로만침울하게 돌아다니다가,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이르면도와 달라고애걸이나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29. 나는 이제 이리의 형제가 되고,타조의 친구가 되어 버렸는가?내가 내 목소리를 들어 보아도,내 목소리는 구슬프고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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