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열왕기하 20:10-21 새번역 (RNKSV)

10.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해 그림자를 십 도 더 나아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림자가 십 도 뒤로 물러나게 해주십시오.”

11. 이사야 예언자가 주님께 기도를 드린 뒤에, 아하스의 해시계 위로 드리운 그 그림자를 뒤로 십 도 물러나게 하였다.

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빌로니아의 므로닥발라단 왕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서와 예물을 히스기야에게 보내 왔다.

13. 히스기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보물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료와 향유와 무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보여 주었다.

14. 그 때에 이사야 예언자가 히스기야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 이 사람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입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15. 이사야가 또 물었다. “그들이 임금님의 궁궐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나의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고, 나의 창고 안에 있는 것도, 그들이 못 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17.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날이 오면, 네 왕궁 안에 있는 모든 것과, 오늘까지 네 조상이 저장하여 놓은 모든 보물이, 남김없이 바빌론으로 옮겨 갈 것이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18.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 가운데서 더러는 포로로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다.’”

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예언자께서 전하여 준 주님의 말씀은 지당한 말씀입니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20. 히스기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누린 모든 권력과, 어떻게 그가 저수지를 만들고 수로를 만들어서 도성 안으로 물을 끌어들였는지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21.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과 함께 누워 잠드니, 그의 아들 므낫세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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