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역대지하 18:14-21 새번역 (RNKSV)

14. 그가 왕 앞에 나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다. “미가야는 대답하시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내가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승리는 임금님의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임금님의 손에 넘어온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15. 그러나 왕이 그에게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주님의 이름으로 나에게 말을 할 때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누차 일렀는데, 내가 얼마나 더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해야 하겠소?”

16.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이산 저산에 흩어져 있습니다. 마치 목자 없는 양 떼 같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들에게는 인도자가 없다. 제각기 집으로 평안히 돌아가게 하여라’ 하십니다.”

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그는 나에게 늘 길한 것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 것만을 예언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18. 미가야가 말을 계속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님께서 보좌에 앉으시고, 그 좌우에는 하늘의 모든 군대가 둘러 서 있는데,

19. 주님께서 물으십니다. ‘누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꾀어내어, 그로 하여금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게 하여 거기에서 죽게 하겠느냐?’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하자, 또는 저렇게 하자, 저마다 자기들의 의견을 말하는데,

20. 한 영이 주님 앞에 나서서 말합니다. ‘내가 가서 그를 꾀어내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물으십니다. ‘어떻게 그를 꾀어내겠느냐?’

21. 그러자 그가 대답합니다. ‘내가 가서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를 꾀어라.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가서 곧 그렇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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