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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서

에스라기 10:1-14 새번역 (RNKSV)

1.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면서 기도하며 죄를 자백하자, 이스라엘 사람도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많은 무리가 에스라 주변에 모여서, 큰소리로 슬피 울었다.

2. 그 때에 엘람의 자손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변에 있는 이 땅의 백성에게서 이방 여자를 데려와서 아내로 삼음으로써, 하나님께 죄를 지었지만, 아직도 이스라엘에 희망은 있습니다.

3.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두려워하면서 받드는 분들의 권면과, 에스라 제사장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이방 여자들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을 다 보낼 것을 하나님 앞에서 언약하겠습니다. 율법대로 하겠습니다.

4. 그러므로 이제 일어나십시오. 이 모든 일은 제사장님이 맡아서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제사장님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용기 있게 밀고 나가십시오.”

5. 이 말을 듣고, 에스라가 일어나서, 지도급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그들이 말한 대로 하겠다고 맹세하라고 요구하니, 그들은 그대로 맹세하였다.

6. 에스라는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물러 나와,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가서, 포로로 잡혀 갔다가 돌아온 백성이 지은 죄 때문에, 밤이 새도록 밥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으며, 슬피 울었다.

7. 잡혀 갔다가 돌아온 백성은 모두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명령이 예루살렘과 온 유다 땅에 내렸다.

8. 사흘 안에 오지 않는 사람은, 지도자들과 원로들의 결정에 따라 재산을 빼앗고, 잡혀 갔다가 돌아온 백성의 모임에서 내쫓는다고 하니,

9. 사흘 안에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이 모두 예루살렘에 모였다. 그 때가 아홉째 달 이십일이다. 온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 앞뜰에 모여 앉아서 떨고 있었다. 사태가 이러한 터에, 큰비까지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10. 드디어, 에스라 제사장이 나서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였으므로, 배신자가 되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의 죄가 더욱 커졌습니다.

11. 이제 주 여러분의 조상의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고, 그의 뜻을 따르십시오. 이 땅에 있는 이방 백성과 관계를 끊고, 여러분이 데리고 사는 이방인 아내들과도 인연을 끊어야 합니다.”

12. 온 회중이 큰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13. 그렇지만 여기에 모인 사람들의 수가 많고, 때가 장마철이므로, 이렇게 바깥에 서 있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이 일은 우리의 잘못이 너무나 커서, 하루 이틀에 처리될 문제가 아닙니다.

14. 그러므로 대표를 뽑아서, 모든 회중의 일을 맡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을마다 이방 여자와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날짜를 정하여 주어서, 그들이 자기 마을의 원로들과 재판장들과 함께 나오게 하고, 이 일 때문에 일어난 우리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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