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신명기 9:8-22 새번역 (RNKSV)

8. 당신들은 이미 호렙 산에서 주님을 노엽게 하였으며, 그래서 주님께서는 진노하셔서, 당신들을 멸하려고 하셨습니다.

9. 그 때에 나는 돌판 곧 주님께서 당신들과 세우신 언약을 쓴 돌판을 받으려고 산에 올라가, 그 산에서 밤낮 사십 일을 살면서, 밥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10. 그 때에 주 하나님이 돌판 둘을 나에게 주셨는데, 그 돌판의 글은 하나님이 손수 쓰신 것입니다. 그 두 돌판에는 당신들 총회 날에 주님께서 그 산꼭대기의 불길 속에서 당신들에게 하신 모든 말씀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밤낮 사십 일이 지난 다음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두 돌판 곧 언약의 돌판을 주셨습니다.

12. 그리고 주님께서는 나에게 이르시기를 ‘일어나서 여기에서 빨리 내려가거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너의 백성이 타락하여, 내가 명한 길에서 이미 떠났으며, 자기들이 섬길 우상을 만들었다’ 하셨습니다.

13.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을 보니, 정말 고집이 센 백성이구나.

14. 나를 말리지 말아라. 내가 그들을 멸하여, 하늘 아래에서 그들의 이름을 없애버리겠다. 그 대신에 내가 그들보다 강한 많은 민족을 너에게서 나오게 하겠다’ 하셨습니다.

15. 내가 발길을 돌려서 산에서 내려오는데, 산에는 불이 타고 있었고, 나는 두 손으로 두 언약 돌판을 들고 있었습니다.

16. 그 때에 내가 보니,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죄를 짓고, 당신들이 섬길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명한 길에서 이미 떠나 있었습니다.

17. 그래서 내가, 당신들이 보는 앞에서, 두 돌판을 두 손으로 번쩍 들어 내던져 깨뜨려 버렸습니다.

18. 그리고 내가 전과 같이 밤낮 사십 일을 밥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주님 앞에 엎드려 있어야만 한 것은, 당신들이 주님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러서 그를 노엽게 하는 온갖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19. 주님께서 당신들을 두고 크게 분노하셔서 당신들을 죽이려고 하셨으므로, 나는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다시 한 번 나의 애원을 들어주셨습니다.

20. 주님께서 아론에게도 몹시 분노하셔서 그를 죽이려고 하셨으므로, 그 때에도 나는 아론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21. 당신들이 지은 죄 곧 당신들이 만든 그 금송아지를 불에 넣어 녹여서 산산이 부수고, 먼지 같은 가루로 만들어서,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개울물에 띄워 보냈습니다.

22. 당신들은 다베라와 맛사와 기브롯핫다아와에서도 주님을 노엽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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