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시편 38:1-14 새번역 (RNKSV)

1. 주님, 주님의 분노로나를 책망하지 마시고,주님의 진노로나를 벌하지 말아 주십시오.

2. 아, 주님의 화살이 나를 꿰뚫으며,주님의 손이 나를 짓누릅니다.

3. 주님께서 노하시므로,나의 살에는 성한 곳이 없습니다.내가 지은 죄 때문에,나의 뼈에도 성한 데가 없습니다.

4. 내 죄의 벌이 나를 짓누르니,이 무거운 짐을내가 더는 견딜 수 없습니다.

5. 내 몸의 상처가 곪아터져악취를 내니이 모두가나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6. 더 떨어질 데 없이무너져 내린 이 몸,온종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7.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니,이 몸에 성한 데라고는하나도 없습니다.

8. 이 몸이 이토록 쇠약하여이지러졌기에,가슴이 미어지도록신음하며 울부짖습니다.

9. 아, 주님,나의 모든 탄원,주님께서 다 아십니다.나의 모든 탄식,주님 앞에 숨길 수 없습니다.

10. 심장은 거칠게 뛰고,기력은 다 빠지고,눈조차 빛을 잃고 말았습니다.

11. 나의 사랑하는 자와 친구들이내 상처를 바라보곤 비켜섭니다.가족들마저 나를 멀리합니다.

12.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올무를 놓고,내 불행을 바라는 자들이악담을 퍼부으며,온종일 해칠 일을 모의합니다.

13. 그러나 나는아예 귀머거리가 되어 듣지 않았고,벙어리가 되어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14. 참으로 나는듣지 못하는 사람처럼 되었고,입은 있어도,항변할 말이 없는 사람처럼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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