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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7-17 새번역 (RNKSV)

7. 그러자 기드온이 대답하였다. “좋소! 주님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나의 손에 넘겨 주신 뒤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찌르고야 말겠소.”

8. 거기에서 기드온이 브누엘로 올라가, 그 곳 사람들에게도 같은 사정을 해보았지만,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았다.

9. 그래서 그는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내가 안전하게 성한 몸으로 돌아오는 날, 이 망대를 헐어 버리고 말겠소” 하고 말하였다.

10. 그 때에 세바와 살문나는 겨우 만 오천 명의 군대를 데리고, 갈골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사막 부족의 군대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인데, 이미 칼 쓰는 군인 십이만 명이 전사하였다.

11. 기드온은, 장막에 사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동쪽으로 노바와 욕브하까지 올라가서, 방심하고 있던 적군을 기습하였다.

12.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가 또 도망치니, 기드온이 그들을 추격하여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온 군대를 전멸시켰다.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길에서 전쟁을 마치고 오다가,

14. 숙곳 사람 젊은이 한 명을 포로로 잡아서 캐물으니, 그 젊은이가 일흔일곱 명이나 되는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명단을 적어 주었다.

15.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러 그 곳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세바와 살문나가 있다. 너희는 나에게 ‘우리를 보고 당신의 지친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세바와 살문나가 당신의 손아귀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면서 나를 조롱하였다.”

16. 기드온은 그 성읍의 장로들을 체포한 다음에, 들가시와 찔레를 가져다가, 숙곳 사람들을 응징하였다.

17. 그리고 그는 브누엘의 망대도 헐고,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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