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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6-18 새번역 (RNKSV)

6. 이 말을 들은 숙곳의 지도자들은 “우리를 보고 당신의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세바와 살문나가 당신의 손아귀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고 비아냥거렸다.

7. 그러자 기드온이 대답하였다. “좋소! 주님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나의 손에 넘겨 주신 뒤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찌르고야 말겠소.”

8. 거기에서 기드온이 브누엘로 올라가, 그 곳 사람들에게도 같은 사정을 해보았지만,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았다.

9. 그래서 그는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내가 안전하게 성한 몸으로 돌아오는 날, 이 망대를 헐어 버리고 말겠소” 하고 말하였다.

10. 그 때에 세바와 살문나는 겨우 만 오천 명의 군대를 데리고, 갈골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사막 부족의 군대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인데, 이미 칼 쓰는 군인 십이만 명이 전사하였다.

11. 기드온은, 장막에 사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동쪽으로 노바와 욕브하까지 올라가서, 방심하고 있던 적군을 기습하였다.

12.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가 또 도망치니, 기드온이 그들을 추격하여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온 군대를 전멸시켰다.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길에서 전쟁을 마치고 오다가,

14. 숙곳 사람 젊은이 한 명을 포로로 잡아서 캐물으니, 그 젊은이가 일흔일곱 명이나 되는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명단을 적어 주었다.

15.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러 그 곳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세바와 살문나가 있다. 너희는 나에게 ‘우리를 보고 당신의 지친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세바와 살문나가 당신의 손아귀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면서 나를 조롱하였다.”

16. 기드온은 그 성읍의 장로들을 체포한 다음에, 들가시와 찔레를 가져다가, 숙곳 사람들을 응징하였다.

17. 그리고 그는 브누엘의 망대도 헐고,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

18. 그런 다음에 그는 세바와 살문나에게 물었다.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더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들은 당신처럼 하나 하나가 왕자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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