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사사기 18:9-24 새번역 (RNKSV)

9.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서 가서, 그들을 치도록 합시다. 우리가 본 그 땅은 정말 좋은 땅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닙니다. 망설이지 말고 빨리 쳐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합시다.

10. 우리가 거기에 가기만 하면, 넓은 땅에서 평안하게 살고 있는 백성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우리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는 곳입니다.”

11. 단 지파 가족들 가운데서, 육백 명이 무기를 들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길을 떠났다.

12. 그들은 유다 땅에 있는 기럇여아림에까지 가서 진을 쳤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이 오늘날까지도 마하네단이라 불리고 있는데, 그 곳은 바로 기럇여아림 서쪽에 있다.

13. 그들은 그 곳에서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올라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14. 전에 라이스 땅을 탐지하러 갔던 그 다섯 사람이 같이 간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여러 채의 집이 있는데, 이 가운데 어느 한 집에 은을 입힌 목상이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당신들은 알고 있을 것이오. 목상뿐만 아니라 드라빔과 에봇도 있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소?”

15. 그런 다음에 그 다섯 사람은 젊은 레위 사람이 사는 집 곧 미가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에게 안부를 물었다.

16. 단 자손 육백 명이 무기를 들고 문 어귀를 지키고 있었다.

17.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은을 입힌 목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우상을 챙기는 동안, 제사장은 무기를 지닌 육백 명과 함께 문 어귀에 서 있었다.

18. 미가의 집에 들어간 다섯 사람이 은을 입힌 목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올 때에, 제사장이 그들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19.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조용히 하십시오. 아무 말 말고 우리를 따라 나서십시오. 우리의 어른과 제사장이 되어 주십시오. 이 집에서 한 가정의 제사장이 되는 것보다야 이스라엘의 한 지파와 한 가문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20. 제사장은 그 제안이 마음에 들어, 에봇과 드라빔과 은을 입힌 목상을 받아들고, 그 무리들 가운데로 들어갔다.

21. 그들은 발길을 돌려 길을 떠났다. 어린 아이들과 가축과 값나가는 소유물을 앞세웠다.

22. 그들이 미가의 집에서 떠나 멀리 갔을 때에, 미가와 이웃집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단 지파 자손을 뒤쫓아왔다.

23. 그들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단 지파 자손이 돌아서서 미가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기에 이렇게들 모여서 오시오?”

24. 미가가 말하였다. “뭐요? 내가 만든 신상과 제사장을 빼앗아 가면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나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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