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사무엘기하 1:11-23 새번역 (RNKSV)

11. 그러자 다윗이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여, 자기의 옷을 잡아 찢었고, 그와 같이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하였다.

12. 그리고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가문이 칼에 맞아 쓰러진 것을 슬퍼하면서, 해가 질 때까지 울며 금식하였다.

13. 다윗이 자기에게 소식을 전하여 준 젊은이에게 “너는 어디 사람이냐?” 하고 물으니, “저는 이스라엘 땅에 거주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입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14. 다윗이 그에게 호통을 쳤다. “네가 어떻게 감히 겁도 없이 손을 들어서,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서 세우신 분을 살해하였느냐?”

15. 그리고 다윗이 부하 가운데서 한 사람을 불러서 “가까이 가서, 그를 쳐죽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명령을 받은 그 사람이 그를 칼로 치니, 그가 죽었다.

16. 그 때에 다윗이 죽어 가는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죽는 것은 너의 탓이다. 네가 너의 입으로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서 세우신 분을 제가 죽였습니다’ 하고 너의 죄를 시인하였다.”

17. 다윗이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여, 조가를 지어서 부르고,

18. 그것을 ‘활 노래’라 하여,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였다. ‘야살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그 조가는 다음과 같다.

19. 이스라엘아, 우리의 지도자들이산 위에서 죽었다.가장 용감한 우리의 군인들이언덕에서 쓰러졌다.

20. 이 소식이 가드에 전해지지 않게 하여라.이 소식이 아스글론의 모든 거리에도전해지지 않게 하여라.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듣고서 기뻐할라.저 할례받지 못한 자들의 딸들이환호성을 올릴라.

21. 길보아의 산들아,너희 위에는 이제부터이슬이 내리지 아니하고,비도 내리지 아니할 것이다.밭에서는 제물에 쓸 곡식도거둘 수 없을 것이다. 길보아의 산에서,용사들의 방패가 치욕을 당하였고, 사울의 방패가녹슨 채로 버려졌기 때문이다.

22. 원수들을 치고 적들을 무찌를 때에, 요나단의 활이 빗나간 일이 없고, 사울의 칼이 허공을 친 적이 없다.

23. 사울과 요나단은 살아 있을 때에도그렇게 서로 사랑하며 다정하더니,죽을 때에도서로 떨어지지 않았구나!독수리보다도 더 재빠르고,사자보다도 더 힘이 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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