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서

신약 성서

민수기 16:19-34 새번역 (RNKSV)

19. 고라는 온 회중을 모두 회막 어귀에 모아 두 사람과 대결하게 하였다.갑자기 주님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났다.

20.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21.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따로 떨어져라. 내가 그들을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22. 그러나 모세와 아론이 땅에 엎드려 부르짖었다. “하나님, 모든 육체에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하나님,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 어찌 온 회중에게 진노하십니까?”

2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4. “너는 회중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가까이에서 떠나라고 하여라.”

25.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도 그를 따랐다.

26. 그는 회중에게 경고하였다. “당신들은 이 악한 사람들의 장막에서 물러서시오! 그들에게 딸린 어느 것 하나도 건드리지 마시오. 건드렸다가는, 그들의 죄에 휘말려 함께 망할 것이오.”

27. 그러자 회중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섰다. 다단과 아비람은 밖으로 나와서, 그들의 장막 어귀에 섰다.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과 어린 것들도 함께 섰다.

28. 그 때에 모세가 말하였다. “당신들은 이제 곧 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일을 하도록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된 일임을 알게 될 것이오.

29. 이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죽는다면, 곧 모든 사람이 겪는 것과 같은 죽음으로 죽는다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오.

30.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들이 듣도 보도 못한 일을 일으켜서,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삼켜, 그들이 산 채로 스올로 내려가게 되면, 그 때에 당신들은 이 사람들이 주님을 업신여겨서 벌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딛고 선 땅바닥이 갈라지고,

32.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고라를 따르던 모든 사람과 그들의 모든 소유를 삼켜 버렸다.

33. 그리고 그들과 합세한 모든 사람도 산 채로 스올로 내려갔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 그들은 이렇게 회중 가운데서 사라졌다.

34. 그들의 아우성 소리에, 주변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땅이 우리마저 삼키려 하는구나!” 하고 소리치며 달아났다.

전체 장을 읽으십시오 민수기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