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무너뜨리며
10. 돌 가운데로 도랑을 파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11. 시냇물을 막아 스미지 않게 하고 감취었던 것을 밝은데로 내느니라
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13. 그 값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 찾을 수 없구나
14.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15. 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치 못하리니
16.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치 못하겠고
17. 황금이나 유리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18. 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구나
19.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측량하지 못하리니
20.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리워졌으며
22.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23. 하나님이 그 길을 깨달으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4. 이는 그가 땅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두루 보시며
25.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26. 비를 위하여 명령하시고 우뢰의 번개를 위하여 길을 정하셨음이라